남아메리카(South America)
이과수폭포, 리우 예수상,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 모네다궁, 살리네라스 등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과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한국에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가기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겪었던 내용과 팁, 준비물을 나열해보자 한다.
남미의 모든 후기글과 정보글 / 예매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17 남미] 남미여행 총정리 요약본 (환전/예약/교통/숙박/유심/항공 등)
인천에서 시작해서 남미를 돌아 멕시코를 거쳐 뉴욕까지 이어간 여정
인천-뉴욕 : 에티하드 퍼스트 아시아나마일리지 발권
뉴욕-리마-쿠스코 : 코파항공 비즈니스 아시아나마일리지 발권
쿠스코-라파스-우유니 : 아마스소나스 저가항공
깔라마(아타카마)-산티아고 : 스카이에어라인 저가항공
산티아고-부에노스아이레스 : KLM 이코노미 유상발권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아르헨) : 안데스항공 저가항공
이과수(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 아비앙카 이코노미 라이프마일 발권
리우데자네이루-멕시코시티 : 코파항공 비즈니스 아시아나마일리지발권
멕시티-칸쿤 : 볼라리스 저가항공 발권
칸쿤-뉴욕 : 델타항공 이코노미 유상발권
보유하고 있던 항공마일리지가 있어서 경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아에로멕시코나 델타항공, AA등 특가로 뜨는 경우가 많으니 저렴한 티켓을 잘 노려보자.
남미 여행 기간?
남미여행을 계획했다면 최소 2주의 시간을 잡아야한다.
2주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남미 내 2개 국가 정도 여행할 수 있다.
도시간 거리가 크다보니 유럽처럼 랜드마크만 찍고다니면서 짧게 다니는것이 불가능하다.
1개월이 있다면 스파르타식으로 다닐 수 있고, 2개월 이상 시간이 있다면 좀 여유롭게 다닐 수 있다.
남미는 여행하기에 치안이 안좋을텐데?
남아메리카는 위험한곳이다.
이 곳을 다니다보면 소매치기는 유치원수준이라고 보일 정도다.
총기 강도가 대부분이라서 칼 강도를 만나면 운이 좋은것이라고 봐야한다.
강도를 만난다면 절대 반항하지말고 가진것을 다 주자.
도망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은 진짜 총을 쏜다.
물론 남미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가지 말라는 곳은 절대 가지말고
하지 말라는것은 제발 하지말고
밤에는 돌아다니지 말고
술 취하거나 사람들과 시비붙지말고
튀지 않게만 다니면 타겟이 되지 않는다.
길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은 만지지 말고
새똥테러를 당할 경우 그냥 모른척 가던 길을 계속 가자.
되도록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인척 다니고
간소하게 다녀서그런지 난 타겟이 된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여행 루트?
우선 남미여행을 시작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루트를 정해야한다.
남미여행자들은 보통 반시계방향이나 시계방향으로 남미를 돈다.
반시계방향 :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시계방향 :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
에콰도르나 우루과이 또한 중간에 집어넣을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10월 18일부로 미국 입국금지 국가로 지정되어서,
만약 베네수엘라 여행을 할 예정이면 미국의 ESTA전자비자는 무효가 되고 무조건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되도록이면 베네수엘라는 가지 않기를 추천한다.
나의 경우, 반시계방향으로 남미 일주를 했고 페루-리마로 들어왔다.
항공권은 보통 미국을 경유하거나 2017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아에로멕시코항공을 탑승해서 멕시코 경유로 오는 경우가 많다.
반시계방향/시계방향 모두 큰 차이는 없으나 여행 중간에 일행을 만나서 같이 여행하고싶다면 반시계방향이 더 유리하다.
이유는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캐리어? 배낭?
28인치 캐리어 + 카메라용 백팩을 들고 다녔다.
남미는 배낭을 메고 여행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냥 캐리어가 최고다.
오히려 배낭을 메고 다녔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카메라용 백팩은 지퍼가 등쪽에 있는 가방이여서 소매치기로부터 매우 안전했다.
현금이나 귀중품을 캐리어에 넣고 비행기 타도 될까?
캐리어에 귀중품 및 현금은 절대 넣으면 안된다.
제발 부탁이다.
남미에서는 공항에서 물건분실이 매우 빈번하다.
특히 볼리비아와 에콰도르, 콜롬비아쪽은 악명이 높다.
만약 캐리어에 현금이나 DSLR등을 넣고 비행기를 탔다면, 누군가가 가져갈 것이다.
수하물에는 귀중품을 넣으면 보상을 안해주기때문에 현금과 귀중품은 꼭 들고타자.
비행기를 타고 다닐까? 버스를 타고 다닐까?
전적으로 당신의 여행기간과 예산에 따라 나뉜다.
예를 들어 페루 리마-쿠스코 구간은 비행기로는 약 1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버스로는 약 24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 또한 비행기로는 2시간이 안걸리지만 버스로는 약 19시간이 걸린다.
돈을 절약하고 싶다면 버스를 타고 다니면 되지만 난 거의 비행기로만 움직였다.
페루/볼리비아의 경우 저가항공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칠레/아르헨티나로 넘어가면 버스랑 저가항공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기때문에 비행기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단,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넘어갈 때는 어쩔 수 없이 버스로 넘어가야한다.(비행기가 없다.)
비행기는 미리 예약할 경우 가격이 싸지만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비싸지기때문에
일정이 고정됐다면 되도록 미리 예약하는게 예산을 절약하는 길이다.
남미 여행 예산은 얼마정도로 잡아야할까?
나도 그랬지만 아마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교통비를 제외하고 숙박/식사/투어비까지 1일 10만원으로 예산을 잡으면 편하다.
엥? 유럽도 아니고 남미인데 10만원씩이나 잡아야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남미여행은 결코 싸지 않다.
숙박은 도미토리 혹은 1인실 싱글룸 기준이다.
페루/볼리비아의 물가는 저렴하다.
칠레/브라질은 한국과 비슷하고
아르헨티나는 한국물가 싸대기를 때릴 정도로 비싸다.
또한 남미 여행의 절반은 투어 / 절반은 이동시간으로 봐도 무관할 정도로
투어와 이동이 전부다.
마추픽추의 경우 1박2일투어로 약 30만원이 필요하지만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의 경우 약 2만 5천원이다.
투어를 몇개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따라 예산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하루에 5만원으로도 먹고 자고 할 수 있지만, 이는 투어를 포기한다는 말과 같다.
남미까지 왔는데 돈 아끼자고 투어를 포기하지는 말자.
쿠스코 슬링샷 돈이 아까워 하지 않고 왔다가 지금 후회하고 있다.
환전은 얼마나? 카드 사용할 수 있나?
환전은 되도록 미국 US$ 달러를 가져가자.
분실 및 도난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많은 양은 들고다니지 말자.
카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최소 1장씩 가져가는게 좋다.
가맹점마다 비자 혹은 마스터만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드 복제도 빈번히 일어나는곳이기 때문에, 대형상점이나 레스토랑에서만 카드를 결제하고
꼭 보는 눈앞에서 결제하도록 하자.
외국 카드로 결제시 페루/우루과이는 호텔에서 18% 세금면제, 아르헨티나는 21%세금이 면제된다.
단, 현금으로 결제 시 세금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페루/볼리비아의 경우 ATM에서 미국달러 인출이 가능하지만,
칠레,아르헨티나의 경우 오직 페소 인출만 가능하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ATM은 1회 출금수수료가 약 7천원씩이나 한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는 미국 달러를 직접 환전하는게 가장 유리하다.
스페인어를 몰라도 될까?
몰라도 여행은 충분히 가능하다.
단, 기초회화와 숫자(100까지)는 외우자.
스페인어를 아예 모르는것과 기초적인 것이라도 아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날씨?
내가 다녀왔던 6월~8월은 남미에서는 겨울이다.
일교차가 매우 커서 반팔과 긴팔 모두 챙겨야했다.
경량패딩 / 긴팔 / 반팔 / 청바지 / 반바지 / 히트택등 골고루 가져가서 모두 잘 입고 다녀왔다.
특히 히트택과 경량패딩은 필수아이템이다.
캐리어를 가져가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카메라(DSLR)을 가져갈까? 폰카만 사용할까?
사진을 찍기위해 가는것이 아니라면 카메라는 가져가지 말자.
우유니 스타라이트 투어 및 야경만 포기하면 그냥 폰으로만 찍어도 된다.
정 카메라를 가져가고싶다면 소형 미러리스(소니 rx100시리즈 등)을 추천한다.
액션캠(고프로/소니)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잘 쓸일이 없다.
영상 촬영 및 편집목적이 아니라면 과감히 놓고와도 된다.
레스토랑 팁 줘야할까?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영수증 아래에보면 이미 10%가 포함된 계산서를 줄 것이다.
팁은 꼭 주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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