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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텔모 시장 / 마요광장 (San Telmo / 산뗄모 / Plaza de Mayo)

Phill H 2017. 9. 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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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텔모 시장(San Telmo Market)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San Telmo(산텔모)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시장이 열린다.


산텔모 시장에서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부터 의류, 장신구 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판매한다.

시장 중간중간에 탱고 공연이나 악기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만약 일요일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체류한다면 꼭 방문해서 구경하자.

나는 여행 기념품으로 그 도시의 자석을 항상 구매하는데, 산텔모 시장에서 두개나 건졌다.

Plaza Dorrego(도레고 광장)에서 Plaza de Mayo(마요광장)까지 시장이 길게 열린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길이 전부 산텔모 일요시장이다.

생각 이상으로 길다. 직선거리만 약 1.4km나 된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가 마침 산텔모 지역이다.


도레고 광장에서 마요광장 방향으로 구경했다.

도레고 광장에서는 중앙 공원을 기준으로 좌판대가 빙 둘러져있었고, 중간에는 탱고공연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매우 많으니 항상 소지품관리에 주의하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소매치기의 천국이다.

숟가락, 접시, 우표 등 골동품도 있다.

골동품을 우연히 샀다가 엄청난 가치를 발견해서 대박을 맞이하는 꿈을 3초간 상상했지만,

나에겐 해당되지 않겠다는 현실이 찾아와서 바로 접었다.

이런건 될 사람만 된다.


은접시, 오르골, 구두, 가죽벨트, 유리공예품, 주방식기, 옷, 담뱃대 등

정말 없는것 빼고 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사람도 매우 많으며 구경할 때, 소매치기를 항상 주의하도록 한다.


도레고 광장을 시작으로 길게 늘어진 시장길이다.

양쪽에 상인들이 있다.

원래는 도로지만, 매주 일요일만큼은 차량진입을 금지해놓는다.


산텔모 시장이 열리는 길에는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있는 차량도 밤이 될때까지는 차를 못 뺀다.

누군가가 주차장안에서 안절부절해하는 모습을 보긴했는데 현지인이 아니고 렌트해서 여행온 사람같았다.

불쌍했다.


그림과 악세사리도 판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것이 문제다.


이런 식으로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산텔모 시장을 구경하다가 츄러스도 사먹는다.

롯데월드나 길거리에서 파는 츄러스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계속 걷는다.

어느정도 걷다보면 판매하는 물건이 다 비슷비슷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또 계속 걷는다.

갑자기 비가 잠깐 내리고 그쳤는데, 상인들이 여유롭게 좌판대의 비닐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사고싶었던 아이템 중 하나였다.

와인병을 고정시켜서 손잡이를 달아주는 악세사리인데 전부 100%가죽이며 수제로 제작하는 제품이다.

저기에 와인을 달고 손으로 들고다니면서 먹고싶었으나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했다.


또다른 거리 공연단이다.

계속 걷다보면 산텔모 시장거리가 끝나고 마요 광장의 탑이 보인다.


마요광장은 19세기 초,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5월 혁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요 광장 뒤에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궁인 까사 로사다(Casa Rosada)가 있다.

까사 로사다는 핑크색 집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분홍색 건물이다.

그러나 군데군데 페인트가 까진곳이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보수를 하지못했다고 한다.



마침 내가 구경했던 날이 1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콜롬비아의 날(Day of Colombia)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중간에 밴드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들이 손잡고 서로 춤을 추고 있었다.


사람이 매우매우 많았으며, 소매치기도 매우매우매우 많았던것 같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항상 조심하자. 눈뜨고 코베어가는것은 기본이며 입술까지도 사라질 수도 있다.

평소에 이 길거리는 차도지만, 이날 만큼은 도로 통제를해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다.

각종 천막에는 콜롬비아 문화체험 / 음식 / 주류 / 기념품 등이 있었다.

되게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있었으나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사는것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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