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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Y-LIM CM761 Copa Airlines Business Class Review (B737-800 / B738)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에 도착 후, 파나마-리마편 탑승시간까지 약 2시간이 비었다.
내린곳은 7번 게이트고 탑승 구역은 31번 게이트다.
참고로 31번 게이트는 공항 제일 끝부분이다.
새벽비행기를 탑승한 덕분에 되게 피곤하였고 라운지를 찾아 다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라운지 안내 문구가 보이지가 않는다.
열심히 걷고
또 열심히 걸어도 라운지 마크 자체가 보이지가 않았다.
지나가는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영어를 모른다고 했다.
다른 직원에게 물어봤는데도 영어를 모른다.
여긴 스페인어를 못하면 살아남지를 못하는 곳이다.
결국 탑승구인 Gate 31에 가서 죽치고 앉아있었다.
와이파이가 되길레 신나게 등록하고 했으나
30분 제한이라는 조건이 있었고
30분이 지나자 얄짤없이 인터넷이 끊겼고
무료 30분 이용은 1일 1회 제한이라는 잔인한 문구가 나왔다.
그리고는 돈 내고 하랜다..
2시간짜리 플랜 US $6짜리 결제창까지 넘어갔다가 참고 다시 천천히 공항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러는 중
Copa Club이라는 라운지 표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Gate 7 -> Gate 31방향으로는 절대 안보이던 표시가
Gate 31 -> Gate 7의 역방향으로 가니 표시가 돼있었다.
그런데 화살표를 따라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았다.
한 10분 서성이다가 어떤 외국인이 어딘가에 들어가길레 보니
코파항공 라운지에 입장하는 문이다.
저분 아니였으면 난 라운지 구경도 못하고 와이파이도 못했을 것이다.
와이파이가 필요한 사람들은 코파항공 라운지 와이파이를 훔쳐쓰자
비밀번호 : 737Copa1 (대소문자 가림)
라운지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좌석도 매우 많다.
근데 먹을건 없다.
냉수/온수 정수기와
바나나와 사과, 커피머신, 머핀 1종류가 전부다.
파나마 공항답게 전부 코파항공 B737뿐이다.
(중간에 함정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있다.)
탑승시간이 다가왔고 다시 머나먼 길을 나섰다.
당연히 같은 B737이니 구조도 같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다.
같은 B737기종임에도 불구하고 구조가 다르다.
좌석 컨트롤도 부실하고 좌석조차 우등고속버스에서 일반고속버스 수준으로 하향됐다.
의자가 120도 정도만 눕혀진다.
파나마-리마 구간 기내식
아침 비행기라 조식이 제공된다.
빵&치즈케잌 또는 바닐라 팬케이크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파나마 맥주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딱 술에 물을 탄 맛이다.
주문한 바닐라 팬케이크
솔직히 맛이 없다.
타 메이저항공의 이코노미클래스 기내식보다 맛이 없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코파항공을 돈주고 타야한다면 절대 타지 않을 것이다.
기재도 그렇지만 특히 기내식이 맛이 없어서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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