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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우유니] 우유니에서 아타카마 버스 예약 및 국경넘기 팁 (칠레/크루즈델노르떼/볼리비아)

Phill H 2017. 8.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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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칠레 산페드로아타카마 버스 예약 및 국경 넘기

(Uyuni to San Pedro de Atac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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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많은 여행자들의 진행방향이 나뉜다.

반시계방향으로 남미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기준으로 (페루-볼리비아 순으로 가는경우)


1. 우유니에서 수크레-산타크루즈를 지나 브라질로 넘어가는 경우

2. 우유니에서 아르헨티나 살타를 간 다음, 부에노스아이레스 혹은 이과수로 가는 경우

3. 우유니에서 칠레 산페드로아타카마로 간 다음, 산티아고로 가는 경우

등이 있다.


나의 경우,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로 경로를 잡았기때문에

우유니 다음 루트를 칠레 아타카마로 정했다.

일반적으로 아타카마(Atacama)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지명은 산페드로데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다.


대부분의 도시이동을 비행기로 진행했지만, 우유니에서 칠레로 넘어가는 비행편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싫어도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우유니에서 산페드로아타카마행 버스티켓 구매하기


우유니 버스터미널(Uyuni Bus Terminal)

우유니 시내에 버스터미널이 있다.


버스 회사 : 크루즈델노르떼 (Cruz Del Norte)

경로 : Uyuni -> San Pedro de Atacama

출발시간 : 매일 5:00am

버스 가격 : 160Bs(160볼 / 1볼당 약 170원) - 2017년 7월 기준

소요시간 : 10~11시간(국경통과시간 포함)


위 구글지도에 표시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이런 풍경이 나타난다.

버스티켓을 파는 매표소는 길 양 옆에 있다.


내가 갈 곳은 Cruz Del Norte(크루즈델노르떼) 업체다.

이 업체의 위치는 위 사진 바로 오른쪽에 있다.

산페드로데아타카마로 가는 버스업체는 크루즈델노르떼 외에도 오마르(Omar) 등 여러 업체가 있지만,

.무조건 크루즈델노르떼를 타고 가자.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고 다른업체를 타고 갔다가는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버스 예약은 늦어도 출발 전날 오전에 구매하자.

잘못하면 좌석이 없어 못타는 경우도 있다.


우유니에서 산페드로데아타카마로 가는 크루즈델노르떼 버스는 1일 1대가 있으며

매일 새벽 5시에 출발한다.


구글지도에 보면 Catedral이라는 성당과 버스터미널 사이에 길이 없는것으로 나타나있지만,

실제로는 길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지나가도 무관하다.

사진 왼쪽 위에 [Cruz del Norte LA PAZ]라는 간판이 있는곳으로 가면 안되고

분홍색 화살표로 표시된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간판이 있는 문은 365일 24시간 잠겨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생긴문이 바로 나온다.

들어가자


들어가면 은행창구처럼 생긴 곳이 있지만 우리가 갈 곳은 저 문을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앉아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에게 [아타카마 버스] 라고 말하면

버스 좌석이 그려져있는 종이를 보여준다.


비어있는 좌석 중 한개를 골라서 자신의 이름/성/여권번호를 적고

160볼을 지불하면 된다.

이렇게 생긴 버스티켓을 준다.

이제 출발일 아침 4시 30분~40분까지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크루즈델노르떼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캐리어를 싣고 타면 된다.


볼리비아-칠레 국경 통과하기

(우유니 - 아타카마)


우유니에서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까지는 국경통과시간을 포함,

약 10~11시간이 소요되며 깔라마(Calama)라는 도시를 경유해서 지나간다.


4시간 정도 가다보면 볼리비아 국경에 도착한다.

모든 승객들이 내려서 출국수속을 밟아야한다.

버스 안에서 미리 제공받은 볼리비아 출국신고서를 작성해서 이곳에 제출하고 여권에 출국 도장을 받으면 된다.


안에 들어가면 양아치같은 볼리비아 직원이 15볼씩 지불하라고 한다.

실제로는 안내도 되는 돈이고, 없다고 우기면 내지 않아도 되지만 귀찮다면 그냥 내도 된다.

그냥 세관직원이 삥뜯는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볼리비아에 입국할 때, 비행기로 왔다면 못받지만, 육로로 넘어왔다면 입국시 받았던 종이가 있을 것이다.

이것도 같이 제출해야한다.

단, 비행기로 타고 와서 없거나 잃어버렸을경우 그냥 받은적 없다고 말하면 넘어간다.


도장을 받으면 다시 버스를 탑승하고 한 10분~20분가량 가다보면 칠레 국경에 도착한다.

이 칠레국경을 얼마나 빨리 뚫느냐에 따라 이동시간 차이가 심하게 난다.


어떤 사람들은 볼리비아 출국+칠레 입국까지 4시간 걸린경우도 있고

1시간만에 처리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 2시간정도 소요됐다.

당신의 운을 믿어보자.

칠레 국경에 도착하면 버스내 모든 소지품 + 캐리어 및 수하물을 내려야 한다.

그 후, 칠레 세관에 가서 미리 작성한 칠레입국신고서와 여권을 보여주고 입국수속을 밟으면 된다.


칠레 입국신고서에 보면 통과국경 지명 이름을 적어야하는 칸이 있는데

[OLLAGUE] 를 적으면 된다.


남미답게 시간이 되게 많이 걸린다.

한국인 기준으로 거의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는다.


보통 칠레 국경에서 1~2시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입국도장을 받고나면 위처럼 생긴 종이를 준다.

칠레를 떠날 때 제출해야하므로 소중히 보관하고 있자.


같은 버스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입국심사를 다 밟았다면, 이제 짐검사를 하러 간다.


짐검사는 X-ray가 아니고 수동으로 진행된다.

캐리어나 배낭을 세관 직원에게 보여주고 직원이 이곳저곳을 뒤진다.

이것도 복불복인게, 꼼꼼하게 검사하는 경우도 있고 대강 한번 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배낭으로만 여행하는데 만약 직원에게 잘못 걸리면 배낭의 모든 짐을 꺼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절대로 과일이나 채소등 동,식물은 가져가지 말자

벌금이 세다.


무사히 짐검사가 끝났다면 타고왔던 버스를 타고 푹 자면 된다.


먼저 깔라마(Calama)에 도착한다음, 2시간정도 더 지나 산페드로데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에 도착한다.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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