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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폭포 가기 (안데스항공/AEP/푸에르토 이과수/Iguazu)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포스두 이과수 공항 및 시내 가기 (출입국심사/브라질/아르헨티나)
이과수-리우데자네이루 아비앙카항공 이코노미클래스 O66289 탑승기(IGU-GIG)
푸에르토 이과수 (Puerto Iguazu) - 아르헨티나
이구아스/이과수 폭포는 2곳이 있다.
아르헨티나 방면 - 푸에르토 이과수 (Puerto Iguazu) - IGR
브라질 방면 - 포스두 이과수(Foz do Iguazu) - IGU
아래 지도를 보자
두 국가 폭포의 차이점을 비교하자면
이과수 폭포의 랜드마크인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을 어디서 보느냐다.
악마의 목구멍에 가까이가서 내려다보고 이과수 폭포를 다방면으로 보고싶은 목적이면 푸에르토 이과수,
멀리서 악마의 목구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싶다면 포스두 이과수다.
트래킹을 좋아하며, 자연을 사랑하고 직접 관광하고 싶은 목적이면 아르헨티나 이과수
SNS/카톡프로필용 사진촬영이 목적이면 브라질 이과수다.
또한 푸에르토 이과수는 매우 크기때문에 둘러보는데 6~7시간 소요되지만
포스두 이과수는 전망대만 가면 되기때문에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오전에 브라질 이과수를 시작해서 오후에 아르헨티나 이과수로 하루만에 두 군데를 볼 수 있지만,
매우 시간이 빠듯하고 힘들다. 하지는 말자.
만약 1박 2일동안의 시간이 있다면, 아르헨티나에 하루를 모두 투자하고, 다음 날 오전에 브라질 이과수를 관광한다음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 된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마을이든, 브라질 이과수 마을이든 어느 지역에 있더라도 두 이과수를 모두 방문할 수 있다.
나는 아르헨티나→브라질로 넘어가는 반시계방향 여행경로기때문에 푸에르토 이과수부터 방문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폭포 가기 (안데스항공/AEP/푸에르토 이과수/Iguazu)
▲푸에르토 이과수 공항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 가는 방법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공원 가기
푸에르토 이과수 마을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폭포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택시, 2가지가 있다.
1. 버스
푸에르토 이과수 버스터미널 (Terminal de Omnibus)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빨래방도 있다.
무게에 상관없이 바구니 1개당 150페소(약 1만원)를 받는다.
진짜 비싸지만 주변에 빨래방을 찾지 못해 여기에 맡길수 밖에 없었다.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 빨래방인듯하다.
버스정류장 2층에 보면 위처럼 생긴 부스들이 매우 많다.
이곳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 포스두 이과수 / 이과수 시내(브라질쪽) 등 가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가격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 - 푸에르토 이과수 폭포
왕복 150페소
매 시간마다 버스가 다니기때문에 왕복표를 끊었을 경우,
이과수 폭포 관광을 마치고 예약한 업체의 아무 버스나 타고 돌아오면 된다.
2. 택시
보통 정찰제로 운영한다.
마찬가지로 위의 버스정류장에 있는 택시부스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
왕복 기준으로 약 350페소
사람이 많다면 택시 / 그렇지 않으면 버스를 타고 다녀오면 된다.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공원까지 편도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나의 경우 너무나도 친절한 호스텔 주인이 왕복 버스비만 받고 자신의 차량으로 이과수 공원까지 대려다준다고해서
호스텔에서 만난 홀란드(Holland) 친구 2명이랑 같이 다녀왔다.
네덜란드가 아닌 홀란드다.
푸에르토 이과수 매표소
성인 기준 500페소다.
오직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특이점으로는 2일 연속 관광할 경우 2번째 날에는 50% 할인가격인 250페소로 관광이 가능하다.
단, 꼭 매표소에서 확인도장을 받아와야 한다.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푸에르토 이과수 티켓
위에 바코드를 입장게이트에 스캔하면 지하철 개찰구처럼 사라락 열리고 통과할 수 있다.
이과수 공원 입구다.
아르헨티나쪽 푸에르토 이과수는 매우 크다.
위 이과수 지도를 보면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그리고 주황색 길이 있다.
빨간색 : 안가도 된다
초록색 : Green Trail (이과수 폭포를 보기위해 무조건 지나가야하는 길)
파란색 : Lower Circuit (아래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는 코스)
빨간색 : Upper Circuit (위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는 코스
주황색 : Garganta del Diablo (악마의 목구멍)
나는 파란색 - 빨간색 - 주황색 순으로 관광했다.
전부 걸어다녔고, 총 7시간 걸렸다.
Lower Circuit(파란색)이 1400m / Upper Circuit(빨간색)이 1750m / Garganta del Diablo(악마의 목구멍)이 1100m다.
왼쪽 남자 2명이 호스텔에서 같은 방을 쓰는 홀란드 친구들이다.
오른쪽의 덩치 큰 남자는 9개월간 홀로 세계여행하고 있던 독일친구다.
파란색/빨간색/주황색 길을 가기 위해 꼭 지나가야하는 초록색 길(Green Trail)을 지나가자.
끝까지 가면 화장실과 간단한 음식을 파는곳, 그리고 위처럼 생긴 기차역이 나온다.
악마의 목구멍(주황색)까지는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지만,
30분마다 1대씩 운행하고 줄이 길기 때문에 웬만하면 걸어서 다녀오는게 낫다.
기차역을 지나서 가다보면 위처럼 생긴 이정표가 나온다.
먼저 갈 곳은 Lower Trail(파란색)이다.
Lower Circuit
길을 따라가다보면 Lower Trail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계속 가자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생긴 원숭이들을 꽤 많이 만날 수 있다.
사람 음식에 매우 관심이 많은 애들이다.
그렇다고 함부로 귀여워해줬다가는 역으로 원숭이에게 손톱으로 귀여움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정 먹이를 주고싶다면 손바닥에 빵조각 정도를 올려놓으면 내려와서 순식간에 가져간다.
다칠수도 있는데 본인 책임이다.
직접 하지는 말고 남이 하는것 구경하자.
미니 폭포 1
수영하고 싶게 생긴 하류
벌금이 장난아니기 때문에 당신이 부자라면 들어가도 된다.
미니폭포 2
가는 길마다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다.
어느정도 가다보면 저 멀리 이과수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곳은 항상 무지개가 떠있고 잘 보면 쌍 무지개를 볼 때도 있다.
보면 소원을 빌자.
이런식으로 Lower Trail에는 폭포 가까이까지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설치돼있다.
저 앞까지 가면 엄청난 양으로 튀는 폭포물을 맞아볼 수 있다.
사진으로 절대 표현할 수가 없다.
꼭 직접가서 홀딱 젖어오자.
언제 이과수폭포 물을 맞으면서 젖어보겠는가?
Lower Trail 전망대 끝부분 근처에 이런식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와있다.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이과수 보트투어
가격이 550페소부터 시작하는것으로 기억한다.
구명조끼를 입은채로 보트를 타고 이과수 폭포 중심까지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액티비티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과수 폭포물을 제대로 맞아볼 수 있는 액티비티다.
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있다.
나와 친구들은 안했다.
그래도 궁금해서 내려가봤다.
내려간다.
내려가면 또 작은 전망대가 있다.
이런식으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보트타는곳으로 내려오면 다른 구도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과수에서 평생 볼 무지개는 다 본것 같다.
보트타는곳
표를 안샀으므로 돌아나왔다.
위 사진에 보이는 보트를 타고 오른쪽의 폭포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너무 재밌어보여서 하고싶었지만 지갑을 생각하며 돌아왔다.
지금은 후회중이다.. 그냥 지를걸
남미까지 와서 돈 아깝다고 액티비티를 포기하지는 말자.
꼭 후회하게 된다.
이과수에는 원숭이와 함께 이렇게 생긴 동물이 흔히 있다.
얘네들의 목적 또한 원숭이처럼 사람의 음식이다.
사람이 옆에있어도 무엇인가 먹을게 있다면 쏜살같이 다가와 가지고 간다.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 손으로 만질 생각은 하지 말자.
Upper Circuit
Lower Circuit(파란색)을 모두 둘러보고 이제 Upper Circuit(빨간색)으로 떠난다.
어차피 한 방향으로 계속 돌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길로 넘어갈 수 있다.
시작부분부터 또 원숭이가 있다.
얘는 내 친구 손에 쥐여있던 모닝롤을 지켜보더라.
물론 자기도 배고프다면서 원숭이에게 빵을 주지는 않았다.
친구가 빵을 다먹자 삐졌는지 뒤돌아보더니만 이윽고 다른곳으로 떠났다.
역시 동물도 감정이 존재한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이과수 폭포다.
확실히 아래서 보는것과 느낌이 다르다.
참으로 놀랐던게 역시 돈이 좋긴 좋은가보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이과수 폭포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폭포 위에다가 다리를 만들어서 지나갈 수 있게 해놨다.
새삼 대단했다.
아래에서 올려다봤던 그 폭포 위를 걷고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더라도 문제없이 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Upper Trail쪽에는 폭포마다 이름이 있다.
위처럼 폭포 이름이 표지판에 다 나와있다.
Upper Circuit(빨간색)은 폭포 위에서 아래를 감상하는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Lower Circuit보다는 개인적으로 감흥이 덜했다.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Upper Circuit 구경을 마치고 이제 최종 목적지인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했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방법은 기차 혹은 걷기 2가지다.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악마의 목구멍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걸어갔다.
걷고
또 걷고
30분정도 걷다보면 악마의 목구멍 기차역(?)과 음식을 파는 휴게소가 있다.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등을 판매하여 서브웨이(Subway) 샌드위치 가게도 건물 안에 있다.
단, 가격은 매우 비싼편이다.
역시나 음식 냄새를 맡고 달려든놈들이다.
물론 주지 않았다.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역으로 왔더라도 이곳에서는 무조건 걸어가야 한다.
악마의 목구멍 입구
여기서부터 1100m만 걸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또 걸어야한다.
남미여행=트래킹=고생이다.
절대 유럽이나 동남아처럼 편한 여행을 기대하고 오면 안된다.
계속 가다보면 저 멀리 아르헨티나 깃발과 엄청난 사람들, 그리고 우측에 악마의 목구멍이 보인다.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다.
마추픽추와 마찬가지로 절대 사진으로 담기지가 않는다.
엄청난 물이 아래로 낙하하면서 물이 튀는데 이 절경은 직접 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다.
거의 1시간을 위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물이 떨어지는것을 보다보면 뛰어내리고 싶어질 정도로 물의 포근함과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진짜 뛰어내리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으니 생각하지도 말자.
남미 여행중 제일 기억에 남고 감동적인 장소가 바로 이과수 폭포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만 이렇게 가까이 악마의 목구멍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만약, 시간이 부족해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중 1개만 선택해야한다면
아르헨티나쪽을 가도록 하자.
돌아갈 때는 기차를 타고 이과수 공원 입구까지 편하게 간 다음,
타고왔던 버스나 택시를 타고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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