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방콕] 태국 방콕 아시아나 비즈니스 탑승기 및 기내식(인천->방콕 / ICN-BKK / A330-300 / A333)
2013년 5월 가족여행으로 5일간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들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안돼서
아버지,어머니는 타이항공 왕복
누나는 출국 싱가폴항공 / 귀국 타이항공
나는 출국 아시아나항공 / 귀국 타이항공
으로 갈 때는 각자 가고 올 때는 다 같이 타이항공으로 타고 왔다.
모두 비즈니스클래스로 발권하였고 당시 핫하던 에어로플랜(에어캐나다 상용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다녀왔다.
삼포적금을 통해 쌓은 삼성포인트를 SPG(스타우드호텔) 포인트로 넘기고 여기서 에어로플랜으로 넘기면 된다.
마일리지를 적금해서 비즈니스와 퍼스트클래스를 타보자! (마일리지 구매 / 삼포적금 / 편도신공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삼포적금 링크
지금은 에어로플랜의 마일리지 공제표가 개악이 되어 쓸모없는 루트가 됐지만,
당시에는 동남아시아행 비즈니스 = 에어로플랜 발권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또 한가지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는 누나와 함께 싱가폴항공을 이용해서 같이 출국하려고 했었으나,
공강 시간을 잘 못 알아서 출국 2일전에 수수료를 90CAD내고 변경하였다.
덕분에 에어캐나다와 아시아나 전산 시스템상에 문제가 생겨 체크인 때 예약은 넘어왔으나 에어캐나다로부터 결제가 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나 티켓을 받을 수 있었고,
유상발권처럼 J클래스로 발권이 되는 덕분에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었다.
현재도 인천-방콕 아시아나 OZ741편은 A333 혹은 B777편으로 운행중이다.
나는 A333 기종을 탔다.
2시간 딜레이되고 드디어 탑승
승무원님들은 내가 마일리지 발권이 아닌 유상발권으로 아셨을것이다.
딜레이가 됐다고 무릎까지 꿇어서 눈높이 맞춰가며 늦어지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요즈음 아시아나항공은 재정상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LCC처럼 좌석판매도하고 예전만큼 친절하지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의 슬로건 만큼 계속 내 기억속에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다.
▲비즈니스/퍼스트석의 상징인 1A석
▲A333은 2-2-2 배열이다
▲안타깝게도 풀플랫 시트가 아닌 160도까지 눕혀지는 우등고속버스 시트
5시간 30분 비행이라서 괜찮았다.
▲비행기에서 본 탑승교 모습
▲좌석간 피치를 대강 느껴볼 수 있다. 키 185지만 공간이 남는다.
벌크헤드(Bulk Head)좌석이라 타 좌석보다는 좀 더 넓다.
비즈니스/퍼스트석의 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60도~180 누워지는 의자?
보다 빠른 수속?
라운지?
좀 더 대우받는 느낌?
아니다.
바로 기내식이다
▲식탁보가 깔릴 때 마다 마음이 두근두근해진다
▲애피타이저로 훈제오리를 곁들인 무엇인가가 나왔다.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메인이다. 저 크림소스 밑에는 연어구이가 들어가있다.
메뉴 이름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연어구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과 치즈플래터
급하다보니 먹는 중간에 사진을 찍었다.
▲역시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후식 녹차
녹차까지 마시고 샴페인 두 잔 더 부탁드린다음 마시고 꿀잠에 취했다.
곧 착륙한다고 방송이 나와 일어나보니 승무원님께서 태국 출입국신고서를 안주셨다.
착륙 후 여쭤보니 깜박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다.
이미 이코노미석 승객들은 서서 비즈니스석 승객이 나가기를 기다리는 상황.
태국 방콕 공항은 비행기 트래픽이 한번에 몰리면 입국심사가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옥의 공항이다.
어쩔 수 없이 출입국신고서를 나가서 쓰고
줄을 오래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가는 순간 아래 사진의 티켓을 주셨다.
▲Premium Lane Ticket(프리미엄래인 티켓)
원래는 태국 국적이인 타이항공의 비즈니스/퍼스트 승객에게만 제공되는 우선입국심사용 티켓이다.
예전에는 모든 항공사의 비즈니스/퍼스트 승객에게 제공이 되었지만
2013년도부터 타이항공 비즈니스/퍼스트 승객에게만 제공됐다.
탑승교를 조작하는 분께 따로 사정을 말하고 부탁하셔서 받아오셨다고 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비행이였지만 최대한 상황을 좋게 수습하려는 승무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불편하지 않았던 비행으로 기억한다.
방콕을 갈 때만 이런저런 사정이 생길 줄 알았지만..
올 때는 더 심한 상황이 나올 줄 누가 알았던가..?
타이항공 귀국편 탑승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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