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멕시코

['17 플라야델카르멘] 핑크라군 / 치첸이사 가는법 및 요금 (칸쿤/렌트/플라밍고)

Phill H 2017. 11.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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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라군(Pink Lagoon Las Coloradas)


홍학(플라밍고)의 서식지, 분홍빛을 띄고 있는 호수


칸쿤/플라야델카르멘이 있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는 분홍빛을 띄고있는 호수가 있다.

분홍색 호수이기때문에 이름도 핑크라군이다.
이곳에는 홍학(플라밍고/Flamingo) 서식지도 있어서 분홍색 학 또한 볼 수 있다.


이 곳에 가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뿐이다.

렌트카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려고 한다면 일찍 마음접길 바란다.

택시 대절해서 다녀오면 렌트비 몇배씩 올라가게되고, 

콜렉티보(로컬버스)를 타고 이동한다음 택시로 또 이동한다음, 스쿠터를 타고 가야한다.

즉, 순수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이다.


핑크라군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렌트를 하자.


난 혼자갔기때문에 칸쿤이 아닌 플라야델카르멘으로 바로 이동하였고,

이 곳에서 미리 렌트해서 같이갈 동행을 구했다.




렌트는 플라야델카르멘 Calle 4 Nte 거리에 있는 Dollar Rent Car에서 했다.


1일 렌트비용으로 1,200페소 지불했다.

닛산차였고, 준중형이였다.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이 필요하다.


연료가 가득 들어있기때문에, 반납시에도 연료를 가득 넣어서 반납해야한다.


LDW/LIS/PAI 모두 포함되어있는 풀보험이다.

즉, 대인/대물/자차까지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렌트카 총 소요비용

1일 렌트비(보험포함) 1,200페소

톨비 238+238+70 = 546페소

기름 = 855페소


경로

플라야델카르멘-핑크라군-바야돌리드-치첸이사-플라야델카르멘 복귀


오전 8시 렌트카샵이 열자마자 가서 렌트 후 바로 출발했다.

플라야델카르멘에 도착하니 밤 7시였다.


*렌트시 주의점*

멕시코의 도로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밝은 조명이 없다.

해가 지고나서 운전은 매우매우 위험하기때문에 무조건 해가 떠있을 때 돌아와야한다.
멕시코의 과속방지턱은 매우 높다. 한국의 방지턱을 생각했다가는 차를 다 긁어먹을 것이다.

무조건 5~10km수준으로 줄인다음 지나가야한다.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서 밟기 딱 좋다.

경찰이 과속단속하는 경우가 있고 걸리면 골치가 아파진다고하니 속도제한이 없다면 과속하지 말고 100~110km/h를 유지하자.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스를 이용하면 된다.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아서 가자.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출발한다.


구글지도로 경로를 검색하면 2개의 길이 나온다.

무조건 고속도로로 가야한다. 안그러면 길 상태도 엉망일뿐더러 시간도 더욱 많이 걸린다.

플라야델카르멘에서 핑크라군까지 약 3시간 30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톨게이트 비용 238페소를 준비해야한다.(현금만 가능)


만약, 당신이 운전해서 다녀올 생각이라면 마음 단단히 먹고 가길 바란다.

편도로만 3시간 30분이 걸리고 치첸이사까지 거쳐 돌아오면 8시간이상 운전만 해야한다.


만약, 다른사람이 운전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자.

무조건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구글지도로 Pink Lagoon을 찍고 열심히 달리고나면 방파제 같이 생긴곳에 많은 차량들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똑같이 세우자.


핑크빛을 띄는 핑크라군이다. 

사진 촬영을 오전 11시 15분에 했는데 해가 더 강렬해지는 정오로 갈수록 핑크빛이 더 진해진다.

참고로 해가 너무 강하고 너무 더워서 밖에서 얼마 있지도 못한다.

물 안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주변 사람들이 말린다.


무조건 선크림을 많이 덧바르자.

자동차에 풀 에어컨은 필수다.



사실 이런 핑크호수 하나를 보기위해 편도 3시간 30분씩 오는것에 대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인생샷을 남길 목적이거나, 개발되기 전, 핑크라군 모습을 보고 싶다면 와도 된다.

근데 진짜 개인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올 만한 곳은 아니다.


이 곳이 유명해진것은 얼마되지 않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주변에도 조금씩 개발되고 있다.

아마 몇년 후에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이 서 있는 길 안쪽으로 더 깊숙히 운전해서 들어가면 홍학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자.



치첸이사(Chichen Itza)


칸쿤에 왔다면 꼭 들려라고 하는 피라미드 유적지 치첸이사

멕시코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지다.

고대 마야문명의 가장 큰 도시중 1개다.

만약 멕시코시티에서 테오티우아칸을 보고 왔다면 감흥이 없을 수 있다.


핑크라군에서 중간에 바야돌리드를 거쳐서 점심을 먹고, 치첸이사로 이동했다.


핑크라군에서 바야돌리드까지 약 2시간, 바야돌리드에서 치첸이사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만약 칸쿤이나 플라야델카르멘에서 치첸이사만 다녀오고 싶으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약 800페소에 교통과 입장료가 포함된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렌트가 가능하다면 렌트카로 다녀오는것이 최고다.


치첸이사 매표소

5시에 문이 닫긴다는 구글 정보때문에 서둘러서 왔다.

역시나 매표소는 닫겨있어서 어찌할 줄 몰랐는데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기다리고 있는것을 보니 뭔가 더 있는듯 했다.


알아보니 오후입장도 존재했다.

오전입장은 성인 기준 1인당 242페소인데 이상하게 오후 입장은 225페소다.

정확한 가격 정보는 매표소를 봐도 스페인어로만 적혀 있어서 이해할 수 없었다.

또한,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이 제한이 있다고 한다.

치첸이사 입장표


오후 5시에 이 게이트가 열리고, 여기를 통과해서 입장하면 된다.


표를 사기 위해서도 줄을 길게 서야한다.

오후 입장 매표소도 한 4시 40분쯤 여는데, 미리 근처에서 대기하고있는것이 금방 구매할 수 있는 팁이다. 


치첸이사 피라미드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피라미드 4면 중 1면에서만

일정 위치에서 박수를 치면 까마귀 소리로 돌아온다.


박수치면 까마귀 소리로 돌아오는 위치는 치첸이사 입장게이트 기준으로 왼쪽면이다.


예전에는 떼오띠우아칸처럼 직접 올라갈 수 있었으나, 관광객이 추락하여 사망한 사건 이후로는 올라가는것이 금지됐다.

언젠간 테오티우아칸도 올라갈 수 없을 것이다.


근처에는 마야문명 유적지도 있다.


배경을 보면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역시나 들어온지 20분만에 먹구름이 몰려와서 미친듯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치첸이사를 실제로 봤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비맞으며 도망쳐서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톨게이트비용 안내판

저렇게 사람이 서서 받는다.


치첸이사에서 플라야델카르멘으로 간다면

70페소+238페소 총 308페소를 지불해야한다.

첫 번째 톨게이트에서 70페소

두 번째 톨게이트에서 238페소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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